기저귀 발진 없애는 법 – 실제 효과 본 꿀팁 정리

아기 엉덩이에 빨간 반점이 생겼다면

아기 기저귀 갈다가 엉덩이에 울긋불긋한 발진을 보면 정말 속상하죠. 저도 처음엔 단순한 땀띠겠거니 했는데, 나중에 보니 기저귀 발진이었더라고요. 따갑고 불편한지 아기도 자꾸 울고, 기저귀만 댔다 하면 울음부터 터졌어요.

그때부터 기저귀 발진 없애는 법에 대해 하나하나 찾아보고 직접 써보며 효과 본 방법들을 정리해 봤어요.

1. 기저귀 자주 갈기 (기본 중 기본)

너무 당연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는 것**이에요. 특히 여름엔 땀과 습기까지 더해져서 피부가 더 민감해지기 쉬워요.

저는 하루 평균 8~10번 정도 교체했고, 소변이라도 오래 놔두지 않으려고 신경 썼어요. 특히 밤중에도 한 번은 꼭 갈아주는 게 도움이 됐어요.

2. 물티슈 대신 미온수 헹굼

기저귀 발진이 생겼을 땐 물티슈 사용도 조심스러워요. 성분이 순한 제품이라도 아기 피부엔 자극이 될 수 있거든요.

저는 발진이 심한 날엔 **미온수에 거즈를 적셔 부드럽게 닦아주거나**, 가능할 땐 가볍게 엉덩이를 헹궈주는 방식으로 바꿨어요.

3. 엉덩이 완전 건조가 핵심!

수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바로 기저귀를 채우면 통풍이 안 돼서 발진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저는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말리거나**, 선풍기를 살짝 틀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기저귀를 채워줬어요.

하루에 몇 번이라도 **엉덩이를 공기 중에 노출**시키는 것도 효과가 있더라고요.

4. 기저귀 발진 연고 or 크림 바르기

초기엔 수분크림이나 보습제로도 어느 정도 진정이 됐지만, 빨갛게 심하게 올라왔을 땐 **전용 연고**를 사용했어요.

시중에 많이 쓰는 제품으로는 드라포엘, 베이비부 엉덩이크림, 더마비 수딩크림 등이 있고, 진물이 나거나 피부가 벗겨졌다면 소아과 처방 연고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5. 기저귀 브랜드 바꿔보기

같은 브랜드를 써도 아기 피부에 안 맞을 수 있어요. 저희 아기도 처음 쓰던 기저귀에선 발진이 자주 났는데, 브랜드를 바꾸고 나서부터는 훨씬 덜했어요.

특히 통기성이 좋은 제품, 유기농 소재 기저귀 등을 샘플로 여러 개 사용해 보는 걸 추천드려요.

이럴 땐 병원 진료 꼭 받아야 해요

• 발진 부위에서 진물이나 노란 딱지가 생긴 경우
• 일반 연고를 발라도 호전 없이 더 심해질 때
• 아기가 엉덩이를 만지기만 해도 아파서 우는 경우

기저귀 발진은 대부분은 관리로 좋아지지만, 세균 감염이나 곰팡이성 피부염으로 발전하면 **전문의 진료와 약 처방이 필요**해요.

마무리하며

기저귀 발진은 초보 부모라면 한 번쯤 겪게 되는 흔한 일이지만 아기 피부엔 작지만 큰 고통이 될 수 있어요.

자주 갈아주고, 부드럽게 닦고, 바람 쐬는 시간만 늘려줘도 발진이 훨씬 빨리 가라앉는 걸 경험했어요. 이 글이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