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9월 24일~27일) 연휴를 앞두고 정부와 각 지자체가 교통·의료·민생안정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 특히 4일 내내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액 면제되고, 성수품 공급량이 평소보다 1.6배 늘어나는 등 체감도가 큰 대책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미리 알아두면 이번 명절을 훨씬 수월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핵심 내용만 골라 정리했습니다.

◆ 교통 대책 —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 전액 면제
가장 눈에 띄는 대책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입니다. 9월 24일(목) 0시부터 9월 27일(일) 24시까지 총 4일간, 승용차·승합차·화물차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 전체가 별도 신청 없이 통행료 100% 면제 혜택을 받습니다. 하이패스든 일반 차로든 상관없이 자동 적용되므로 따로 신청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대중교통도 늘어납니다. 귀성·귀경과 성묘 이동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고속버스·시외버스·여객선 등이 증편 운행되고, 도시철도는 심야 연장 운행에 들어갑니다. 공공기관과 학교 주차장도 연휴 기간(9/24~27) 개방돼 귀성 차량 주차난 완화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철도 이용자라면 참고할 점이 있습니다. 9월 1일부터 KTX와 SRT가 통합 운영되면서 KTX 요금이 기존보다 평균 10% 낮아졌고, 추석 연휴 기간에는 역귀성(귀경길 반대 방향)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추가 할인도 제공됩니다. 정확한 할인율과 구간은 코레일·SRT 공식 홈페이지에서 승차권 예매 시 확인하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 의료 대책 — 문 여는 병원·약국 미리 확인하기
연휴 기간에는 동네 병·의원과 약국 대부분이 문을 닫는 만큼, 응급 상황에 대비한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전국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합니다.
- 문 여는 병원·약국은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에서 현재 위치와 날짜를 입력해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 시·도 콜센터 120으로 전화하면 근처 당직병원·당직약국을 바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 응급 상황에서는 국번 없이 119로 연락하면 실시간 의료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명절에는 의료진 사정이나 접수 마감으로 실제 운영 시간이 조회 결과와 다를 수 있으니, 병원·약국을 찾아가기 전 반드시 전화로 접수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민생안정 대책 — 성수품 공급 확대와 물가 특별 점검
정부는 9월 1일 ‘2026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며 명절 성수품 가격 안정과 소비 진작, 소상공인·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핵심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 배추·사과·배 등 19개 핵심 성수품 공급량을 18.3만 톤으로, 평소보다 1.6배 늘려 공급합니다.
- 정부는 9월 27일을 물가안정 특별 점검 기간으로 지정하고, 물가안정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지자체와 함께 과도한 가격 인상을 집중 모니터링합니다.
-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8~20%까지 확대하고, 개인별 구매 한도도 최대 200만 원까지 늘려 지역 소비를 뒷받침합니다.
- 수산물 환급 등 소비 진작 행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지자체별로도 자체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경기도는 민생안정·안전보건·문화복지·교통편의 4대 분야로 나눠 대책을 시행하고, 일부 시·군은 9개 분야에 걸쳐 100명 이상의 비상 대응 인력을 운영하는 등 지역별로 세부 내용에 차이가 있으니 거주 지역 지자체 공지도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마무리
이번 추석 종합대책의 핵심은 “이동 부담은 줄이고, 응급 상황과 물가 부담에는 미리 대비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대중교통 증편으로 귀성길 부담을 덜고, 응급의료포털과 콜센터 번호를 미리 저장해두면 만일의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즐겁고 안전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같은 연휴에 수도권에서 돈 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은 2026년 추석 수도권 무료 공연·무료 혜택에 따로 모아 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