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시작? 병원 가야 할 타이밍이 제일 헷갈렸어요
출산일이 가까워지면 “진통 오면 바로 병원 가야 해요?”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하게 돼요. 저 역시 초산이다 보니 배가 뭉쳐도 “이게 진통인가?”, “가야 하나?” 수십 번 검색했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실제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진짜 진통과 가짜 진통 구분법**, 그리고 **병원에 가야 할 정확한 타이밍**을 정리해 드릴게요.
가짜 진통(배뭉침)과 진짜 진통, 어떻게 다를까?
흔히 **브렉스턴 힉스 수축(연습 진통)**이라고 불리는 배뭉침은 배 전체가 단단하게 굳는 느낌은 있지만 규칙성이 없고, 누워 쉬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 **진짜 진통**은 점점 강도와 빈도가 높아지고 쉬어도 사라지지 않으며, **허리나 골반까지 통증이 퍼지기도 해요.**
- 가짜 진통: 규칙성 없음, 짧고 간헐적, 쉬면 완화
- 진짜 진통: 10분 간격 → 5분 간격으로 점점 짧아짐, 강도 증가, 쉬어도 계속됨
병원에 가야 할 진짜 신호는?
병원에서는 **“진통 간격이 5분 이내로 1시간 이상 지속되면 내원”**을 기본 기준으로 설명해요. 특히 초산모는 너무 일찍 가면 병원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요.
- 진통 간격이 5분 이하로 줄어들고 1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출발
- 양수가 터졌다면 통증 유무 상관없이 바로 병원에 가야 해요
- 출혈(이슬)이 있으면서 진통이 동반되면 진입 가능성 ↑
저는 **양수 터짐 없이 진통만 시작된 케이스**였는데, 배보다 허리 통증이 심해지고, 6분 → 4분 간격이 되자마자 병원에 갔어요.
양수 터지면 바로 병원 가야 해요
양수 파수는 **갑자기 찬물이 흘러나오는 느낌**이거나, 팬티가 축축해질 정도로 흐르는 양상일 수 있어요. 무색·무취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냄새가 나거나 탁한 색이면 병원에 바로 알리세요.
양수는 태아의 보호막 역할을 하므로, **파수 후 24시간 내 분만이 원칙**이에요. 진통이 없더라도 병원으로 바로 이동해야 합니다.
초산 vs 경산 진통 시기 차이
초산모는 진통 시작부터 분만까지 평균 10~15시간 이상 걸리기도 해요. 반면, 경산모는 자궁이 한 번 열린 경험이 있어 진통 간격이 빨리 짧아지고 분만도 훨씬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에요.
**초산: 5분 간격 1시간 이상 → 병원 이동** **경산: 7~10분 간격이 오면 바로 병원으로!**
출산 가방 미리 준비해 두세요
- 산모용품: 산모패드, 수유브라, 산후복, 수건 등
- 아기용품: 배냇저고리, 속싸개, 기저귀 2~3장
- 기타: 세면도구, 물티슈, 슬리퍼, 산모 수첩
저는 36주에 출산 가방을 미리 준비해 뒀는데, 진통 오자마자 바로 들고나갈 수 있어서 마음이 한결 편했어요.
마무리하며
출산은 정답이 없고, 진통도 사람마다 양상이 달라요. 하지만 **간격, 강도, 지속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병원에 가야 할 타이밍을 비교적 정확하게 알 수 있어요.
이 글이 출산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에 검색을 반복하던 저 같은 예비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진통이 오더라도 침착하게, 안전하게 아기를 맞이하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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