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가 났어요! 그런데 양치는 언제부터?
우리 아기가 어느 날부터 입에 뭔가를 계속 문다 싶더니, 드디어 첫 이가 났어요. 기념사진도 찍고 너무 기뻤지만 곧바로 든 생각은 “이제 양치해야 하나?”였어요.
검색해 보니 정보가 너무 많고 제각각이라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아기 치아는 언제부터 관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양치 시작 시기와 방법**을 정리해 드릴게요.
아기 첫 치아, 언제 나올까?
일반적으로 아기의 첫 치아는 **생후 6개월 전후**에 나기 시작해요. 아래 앞니(중절치)부터 나오는 경우가 가장 많고, 빠른 아기는 4개월, 늦은 아기는 10개월 이후에 나는 경우도 있어요.
치아 나기 전에는 침을 많이 흘리거나, 손가락을 자주 빨고, 잇몸을 자꾸 문지르는 행동을 보여요. 이 시기를 **구강관리의 시작 시점**으로 잡는 것이 좋아요.
양치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첫 치아가 보이기 시작하면 양치도 시작**해야 해요. 이때는 칫솔보다는 **깨끗한 거즈나 실리콘 손가락 칫솔**로 부드럽게 치아와 잇몸을 닦아주는 것이 좋아요.
반드시 치약을 써야 하는 건 아니고, **물만 묻혀서 하루 1~2회 닦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작**이에요. 이 시기엔 양치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칫솔은 언제부터 사용하면 좋을까?
아기가 **생후 12개월 전후로 치아가 여러 개 나기 시작**하면 손가락 칫솔 대신 아기용 칫솔로 바꿔주는 게 좋아요. 이때는 손잡이가 짧고, 칫솔모가 매우 부드러운 **유아 전용 칫솔**을 선택해야 해요.
칫솔질은 하루 2회, **특히 자기 전에는 꼭 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고, 아직 스스로 닦기 어려운 만큼 부모가 함께 도와줘야 해요.
치약은 언제부터 사용할까?
치약은 **삼키는 위험이 적은 생후 18개월 이후**부터 소량(쌀알 크기만큼)으로 시작할 수 있어요. 이때도 **불소 함유 치약은 치과나 소아과와 상담 후 선택**하는 걸 권장해요.
많은 부모님이 “불소가 위험한가요?”라고 묻는데, **저농도 불소는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도 있어요. 단, 삼키지 않도록 연습이 필요한 만큼 처음엔 아주 소량으로 시작하세요.
아기 치아관리, 이렇게 해보세요
- 이가 나기 전엔 거즈로 잇몸을 닦아주세요
- 치아가 보이면 손가락 칫솔로 하루 1~2회 닦기
- 12개월 이후엔 유아 전용 칫솔로 바꾸기
- 18개월 이후엔 치약 소량 도입 (삼키지 않게 지도)
- 치아 관찰 후 이상이 있으면 소아치과 방문
이 시기의 치아 관리는 **청결 유지뿐만 아니라 습관 형성**에도 중요해요. 아기 스스로 양치에 익숙해지도록 놀이처럼 즐겁게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마무리하며
아기의 첫 치아가 나는 건 작은 감동이지만, 그만큼 **관리도 함께 시작되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예요. 처음엔 물로만 닦아주는 것부터, 조금씩 습관을 들여보세요.
이 글이 아기 치아 관리에 대해 막막했던 부모님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에는 **유아용 칫솔 & 치약 추천 리스트**도 정리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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